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IT수출 직접 뛴다… 2월 아제르바이잔행

2015-0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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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취임 후 처음 해외 현지에서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 수출을 챙기기 위해 아제르바이잔행에 오른다.

주요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은 동유럽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를 통해 거래소 IT 인프라 수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경수 이사장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증권위원회로부터 따낸 IT 시스템 개발 착수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월 하순께 현지 출장에 나선다. 최경수 이사장이 IT 시스템 수출과 관련해 해외 출장에 오르는 것은 2013년 9월 취임 후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최경수 이사장이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우리 금융위원회 격인 증권위 관계자와 바쿠증권거래소, 아제르바이잔 예탁원 관계자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 인프라 수출은 올해 거래소에서 세운 연매출 3000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최경수 이사장은 최근 신년간담회에서 "아제르바이잔과 태국, 올해 사업에 착수하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에서 IT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는 동유럽, 중동 지역으로 넓혀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은 거래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인 엑스츄어플러스(EXTURE+)를 처음 수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거래소는 2014년 12월 아제르바이잔 증권위원회에서 발주한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거래소는 아제르바이잔에 엑스츄어플러스를 비롯한 매매와 시장감시, 공시, 정보분배, 청산, 결제시스템을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국제사업단 관계자는 "아제르바이잔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며 "인근에 IT 시스템이 미비한 국가가 많아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데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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