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정부가 올해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특성화 시장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25일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육성․지원 정책방향과 구체적 실천계획이 담긴 업무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창업도약기(3~7년차) 기업이 소위 '죽음의 계곡'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성공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실제 상당수 창업기업들이 기술개발 후 사업화 과정에서 자금조달 등 여려움이 직면하지만, 지금까지는 정책 자체가 창업기업에만 집중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3% 내외의 저리에 공급하고 약 1000개 업체에 최대 1년간 2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도약기에 대한 정책지원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창업 5년차 기업의 생존률을 기존(2013년 기준) 30%에서 2017년 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존 오프라인에 방송, 인터넷, 모바일이 결합된 '통합 유통플랫폼'을 개통, 창업기업들의 창조혁신제품들의 원활한 시장진입도 돕게 된다.
먼저 오는 6월 '공영 TV홈쇼핑'이 설립되고, 기존 14개 정책매장을 활용한 '한국판 도큐핸즈'의 개설과 운영을 통해 창조제품 1만개 발굴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 수년 간 필요성이 재차 강조됐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골목·문화관광·글로벌 명품 등 3가지 유형의 특성화 시장을 향후 3년간 375개 육성한다.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상인 인큐베이터' 설치, 고객의 편의시설과 주차장 확충 및 ICT 등 창조성 접목도 추진키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올해 업무계획은 중소․중견기업 정책방향을 창조경제의 정착 및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