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이 트위터서 소개받고 만나러 간 하산,IS 간부

2015-01-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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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김군 트위터[사진 출처: 터키 실종 김군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7)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김군이 트위터에서 소개받고 만나기 위해 터키까지 간 것으로 알려진 하산이라는 인물이 터키 IS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터키 실종 김군이 하산과 접촉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jtbc’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산은 IS 터키지부의 간부로 확인됐다. 지난 해 9월 18일 터키 쿠르드족이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ISIS 터키지부 간부 명단’을 공개한 것.

당시 터키 민주청년연합과 좌파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정부에 IS 척결을 촉구했다. 터키 실종 김군이 소개 받은 문제의 하산은 명단의 가장 위에 나와 있다. 이 명단에 따르면, IS의 터키 내 거점지역은 모두 9곳이다.

터키 실종 김군는 지난 해 10월 9일 트위터에서 “형제여(my dear brother), 난 ISIS에 가입할 준비가 되었네. 어떤 나라로 가야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터키 실종 김군의 트위터 친구인 ‘압두 아프리키’는 “하산 형제에게 연락해라. 그는 이스탄불에 있고, 전화번호는 053********”이라고 답했다.

그로부터 세달이 지난 8일 터키 실종 김군은 하산을 만나기 위해 터키로 출국해 실종됐다.

출국 전날인 7일 터키 실종 김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어.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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