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의 '마이 러브'는 경험담…음악도 살아있네(종합)

2015-01-21 12:13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2010년이었는데 그때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 연인에게 불러주려고 지은 노래인데 당시는 영어로 가사를 썼었어요. 그때의 감정은 아니지만 추억을 살려 한글로 변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가수 에디킴이 21일 서울 방이동 올릭픽K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EP '싱 싱 싱(SING SING SING)' 쇼케이스에서 밝힌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앨범이 이날 정오 공개됐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에디킴은 지난해 4월 1집 '너 사용법'을 발매하고 가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14년은 쉴새 없이 지냈다. 데뷔 앨범을 발매했고 이후 페스티벌과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3개월 전부터 2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작업했던 곡을 매만져 2집을 발매한 에디킴은 1집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인 사운드로 더 많은 사람에게 선택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변화했다.

에디킴은 "1집은 사운드에서는 내 목소리, 가사에서는 사랑에 집중했다면 2집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폭넓은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꽉 찬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첫 주자로 활동하는 에디킴은 "회사에서 지지해줘 부담감이 꽤 있다"며 "모두 자작곡으로 나왔는데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제 내가 열심히 하는 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가수 윤종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에디킴은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에디킴은 "이번 앨범이 잘될 것 같다고 해줬다"며 "내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작업하면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가사도 써보면서 다른 회사에서 누릴 수 없는 걸 누린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짚어내 마무리를 해준다"고 밝혔다. "굉장히 바쁘시지만 나를 비롯해 소속사 가족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도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에디킴이 전곡을 작사·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음악적 기량을 드러냈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윤종신, 기타리스트 조정치, 015B의 정석원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를 비롯해 ' 싱 싱 싱' '어폴로자이즈(Apologize)' '샤워 걸(Shower Girl)' 러빙 유(Lovin' You)' '조화'가 수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