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지난해 19조원 증가...7년만에 최대 증가폭

2015-0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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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개인사업자 대출이 지난해 1년간 약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년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예금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209조3000억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8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또 지난해 은행을 통한 가계대출 증가액(37조3000억원)의 50.4%에 해당한다. 연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증가액은 2007년(19조8000억원) 이후 7년만의 최대다.

은행들은 2000년대 초중반 이른바 '소호'를 내세우며 개인사업자 대출을 대거 늘린 바 있다. 그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부실을 대거 줄였다. 2008년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규모가 6조7000억원에 그쳤다.

이어 2009년과 2010년에는 증가 규모가 각각 8조3000억원과 5조9000억원으로 비교적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13조원, 2012년 15조원, 2013년 17조1000억원 등으로 증가폭이 다시 커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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