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란 C조 선두로 8강 진출…구차네지하드 결승골 1대0 승리

2015-01-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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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기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선두로 8강에 올랐다.

이란은 19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46분 구차네지하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란은 승점 9를 기록,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C조에 올라갈 수 있던 UAE(승점 6)는 경기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2위로 마감했다.

이란과 UAE는 23일 각각 D조 2위,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이미 2차전까지 2연승으로 8강 진출이 결정된 UAE와 이란은 이날 조 선두를 놓고 다퉜다.

이란은 전반 17분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고 전반 44분 다시 아즈문이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이 UAE 수비수 모하나드 살렘(알 아인)의 가슴에 맞고 튕겨 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조 2위가 되는 이란은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아슈칸 데자가(알 아라비), 구차네지하드를 투입해 공세를 더했다.

하지만 이후 UAE에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내주는 등 오히려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UAE는 후반 32분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과 아흐메드 칼릴(알 아흘리)의 연속 슈팅과 후반 34분 알리 맙쿠트(알 아흘리)의 슈팅으로 이란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나가던 이란은 후반 46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구차네지하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끝내 승점 3을 챙겼다. UAE선수들은 순간 오프사이드로 착각했지만 느린화면은 정확히 인사이드였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또 다른 C조 경기에서는 바레인이 카타르를 2대1로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 바레인은 1승2패로 대회를 마감했고 카타르는 3패로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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