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신임임원 만찬…이재용·이부진·이서현 3남매 참석

2015-0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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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1층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삼성그룹 신임임원 만찬이 오너 3남매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해 삼성그룹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 253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과 주요 사장단도 함께해 축하했다.

각 사장들은 만찬을 약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쯤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서현 사장은 5시 40분쯤 검은색 롱코트 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인사를 한 뒤 2층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5시 44분쯤 짙은 네이비 계열의 정장에 붉은 계열의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이부진 사장은 5층 직무실에서 2층 행사장으로 바로 이동해 1층에 마련된 취재진의 포토라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만찬에는 상무 승진자 253명 외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정기영 삼성 경제연구소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만찬은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합숙교육의 마지막 차례다.

삼성그룹은 2015년 정기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 253명을 대상으로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지난 15일부터 4박5일간 합숙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의 2015년 임원인사는 지난해 476명보다 크게 줄어든 353명의 승진자를 냈다.

지난해 12월 4일 단행된 삼성인사에서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총 353명 승진자가 나왔다.

이는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에서 대폭 줄어든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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