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2019년까지 수정구 시흥동, 금토동 일대에 43만여㎡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판교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방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시에 개발행위 허가 제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내달 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지식정보산업, 첨단제조 등의 상업시설과 산업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서며, 4만3천여 명 근로자와 6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다.
시는 이곳에 대기업과 첨단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우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학·연 협력과 벤처지원·문화생활 향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인근의 산업 집적지인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와 함께 혁신 클러스터를 이뤄 성남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1천㎡ 규모에 870여 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5만9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문화산업기술(CT) 중심의 연구 환경이 구축돼 있다.
또 하이테크밸리도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에 1,736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3,8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만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