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며 "이번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폭행이 또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상습성을 증명해내면 가해자 엄벌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12일 낮 1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교사 A(33·여)씨는 급식판을 수거하다가 원생 B(4)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억지로 음식을 먹였다. 하지만 B양이 음식을 뱉자 화가 난 A씨는 강하게 뺨을 날렸고, B양은 구석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이 모습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B양의 부모는 "아이가 김치를 남기자 억지로 먹이려다가 못 먹고 토하니까 교사가 때렸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