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의 토지잠망경] 화폐전쟁이 전원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015-01-12 15:52
  • 글자크기 설정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저유가발 화폐전쟁이 점화됐다. 석유와 천연가스 부국인 러시아가 저유를 버티지 못하고 기준 금리를 한번에 6.5%나 인상 시켰다. 금년 들어서 루불화 가치는 87% 폭락했다. 러시아 수출의 약 70%를 원유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은 러시아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세계의 공장국인 G2 중국도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달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7%대 성장을 위해 금년 중 은행 지급준비율 및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그런데다가 디플레이션 공포가 올 것이라면서 대책을 세우지 못 하고 있는 정부를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 많다. 화폐전쟁을 대비하는 일본과 중국, 유로는 돈 풀기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저유가와 달러 강세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 저유가발 화폐전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분명 저유가의 수혜국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1980년대처럼 호황기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내수 경제기반이 무너져 버린 상태에서 수출경제가 불안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이 부동산에도 악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지시장에는 귀농‧귀촌이라는 틈새시장이 있어 부분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첫째가 농촌과 도시의 생계비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농촌의 최저 생계비가 차이를 보인 다는 점이다. 주거비와 식비부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이런 현상은 해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평소 전원주택 선호했던 30~40대 들이 장기간 저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출퇴근 시 부담이 됐던 유류비의 부담을 덜 수가 있다는 호재를 만난 것이다. 고유가 때문에 망설였던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의 이주도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여기에 특히 강동지역의 재개발 시행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세대가 많다.

넷째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귀농‧귀촌 정책의 중심이 되어 경기도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도시와 농어촌을 잇는 평생 교육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현장은 도심으로 진입하고자 하나 전‧월세 부담으로 밀려나는 세대에게는 주거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즉 중심 밀집에서 도시 근교형 생활주택으로 주거환경을 바꾸는 수요자가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글=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