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새해가 밝자마자 르노삼성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SM5'를 내놨다. 얼굴을 바꾸고 상품성을 강화한 이 모델에는 '노바'라는 이름까지 더해졌다.
SM5는 르노삼성의 역사와 같다. 르노삼성과 처음부터 함께한 제품이며 지금까지 93만대 이상 팔리면서 르노삼성의 가장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SM5 노바는 볼륨감이 더해진 앞모습으로 중후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전 차종에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한 데 이어 '노르딕 블루' 신규 색상 적용, TCE 모델 전용 17인치 알로이휠 추가 등으로 편의사양도 대폭 늘렸다.
특히 SM7 노바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던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SM5 노바에 확대 적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 있는 각종 음악, 동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폰 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전용앱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의 T-map 내비게이션을 통신사 구분 없이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구현이 가능하다.
SM5 노바는 SM5 2.0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190마력의 1.6ℓ급 가솔린 직분사엔진을 장착한 SM5 TCE, 1.5ℓ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SM5 D 등을 통해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트렁크 불편 문제를 해결한 'SM5 LPLi 도넛'을 함께 선보였다.
기존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LPG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있어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해지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하며,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납작한 환형을 채택한 신형 LPG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되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한번에 해소 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다.
SM5 노바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2250만∼2890만 원, SM5 TCE 2790만 원, SM5 D 2590만∼2770만 원, SM5 LPLi 도넛은 1825만∼251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