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공무원 중에 달인·고수 3인방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달인·고수' 후보를 모집한 결과 달인 1명, 고수 2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랑소방서 임홍기 소방장은 여수세계박람회 UCC 공모전(2012년) 대상, Daum 쇼핑하우 UCC 공모전(2009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초고층건물 화재 시 소방시설 활용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 본인이 몸담고 있는 안전 분야에 기여한 바가 크다.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안연수 팀장은 1984년 사진계에 입문했다. 그간 한국프로사진작협회 회원전, '서울, 빛으로 그리다' 개인전 등을 열었다. 월간 '사진' 추대 및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한 공적이 인정됐다.
주택정책실 김장성 주무관은 공인 패러(글라이딩) 국내 신기록 보유했다. 더불어 서울시장배 승마대회 우승, 여성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샵 와인 강사, 스쿠버 다이빙 국제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직원들의 우수한 능력을 서로 공유하는 한편 조직문화 혁신을 시도코자 올해 처음으로 달인·고수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1회 이 같은 시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