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3일 오후 7시께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진출석한 심단봉 가해자 이모 씨를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조치하고서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방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려서 옆으로 피하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가려는데 상대방 차량이 양보하지 않아 다툼이 시작됐고 욕을 하길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경찰 측은 "이씨에게 내일(2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부담감을 느꼈는지 하루 먼저 자진 출석했다. 삼단봉은 총기나 도검류가 아니어서 소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