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특별관리 비상체제 돌입

2014-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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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동통신 3사는 연말에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트래픽 특별관리에 돌입했다.

KT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1일 간을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자를 현장에 대기시키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앞서 KT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의 LTE(롱텀에볼루션), 3G 장비 총 2천여 식에 대해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타종식 행사 때 LTE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신각 등 9개 지역에는 순간 트래픽 폭주 시나리오에 따른 과부하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이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대표적인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해남 땅끝마을, 정동진, 간절곳 등 총 38개 지역 역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장비 40여식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트래픽 폭주 대책 수립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각각 372명, 36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 지역에 이동기지국 45식을 사전 설치해 트래픽 분산에 나선다.

SK텔레콤 측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전체 트래픽이 평시 대비 11% 증가하고 24일 LTE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 및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이미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5일까지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사전 점검 및 최적화 실시, 교환기와 기지국을 증설하는 이동기지국을 설치한다.

특정 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하고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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