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포스팅 입찰에 성공한 강정호(27)가 유격수 포지션을 일단 고수할 예정이며, 연봉 협상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할 경우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강정호가 21일 목동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20일 발표된 500만2015달러의 금액을 받아들인 넥센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연봉 안 맞으면 돌아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내년에도 넥센에서 뛰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중요한 관문인 연봉 협상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유격수로 뛸 경우 2할 6~7푼에 15홈런 정도는 기록하고 싶다”며 구체적 계획까지 밝혔다.
아직 강정호에게 최고 입찰금액을 적어낸 팀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강정호는 30일간 진행될 개인 협상에서 얼마나 만족스러운 금액을 받아내며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