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에서 최고위원을 포함, 지도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야권의 '86그룹'(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운동권 세대)을 대표하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의 리더십을 넘어 단결의 리더십으로, 연패의 리더십을 넘어 역동의 리더십으로 당을 새롭게 혁신하는 전면적 리더십 교체의 깃발을 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니어들만의 리더십이 아니라 주니어들의 도전과 무한책임의 리더십 시대를 열겠다"면서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 등 '빅 3'의 당권 도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후 "당의 밑바닥에서는 세 분만으로 전대를 치르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회의가 있다"면서, 김부겸 전 의원 등 같은 50대 당권 주자들과의 단일화도 모색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