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시드니 마틴플레이스 인질극이 종료된 가운데, 범인인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가 전처 살해를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50여건에 달하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에 있는 초콜릿 카페에 무장 괴한이 침입했으며, 인질극이 벌어진 지 17시간 만인 16일 오전 2시 10분쯤 중무장한 경찰이 카페를 급습해 사건이 종료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는 무사히 탈출했으나,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범인과 인질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