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대는 중어중문학과 김혜준 교수가 하버드대학 왕더웨이 교수의 저작인 ‘현대 중문소설 작가 22인’과 스수칭의 ‘그녀의 이름은 나비’, 류이창의 ‘술꾼’ 등 3권의 역서를 동시에 출판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중문소설 작가 22인》
《그녀의 이름은 나비》
이 책은 스수칭의 ‘홍콩 3부작’ 가운데 제1부인 작품으로, ‘홍콩 3부작’은 ‘아주주간’ 선정 100대 중문 소설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신매매꾼에게 납치돼 홍콩에 온 웡딱완이라는 창부와 동양에 대한 환상으로 홍콩에 온 위생국 대리 국장 아담 스미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수칭은 ‘홍콩 3부작’에서 웡딱완이라는 여성과 그녀 일가의 삶을 통해서 중국권 최초로 홍콩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서사 내지 재현하고자 한다.
《술꾼》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시도한 중국어권 최초의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인민문학출판사 등이 주관한 ‘100년 100종 우수 중국문학도서’, 홍콩 ‘아주주간(亞洲週刊)’이 주관한 ‘20세기 중문소설 베스트 100’, 홍콩 펜클럽이 주관한 ‘20세기 홍콩소설 베스트 100’ 등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