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10일 킨텍스에서 ‘2014 CHINA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총 761건의 상담에 760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태여서 한-중 FTA는 중국시장 공략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중소기업들은 아직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담회 참가 바이어는 중기센터 통상사무소인 상해·심양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KOTRA의 12개 중국 내 무역관을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은 103개사의 검증된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중소기업은 340여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바이어 중에는 ▲중국 6위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Shanghai Niuhai Dianzi Shanghai’ ▲중국 내에 23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 유통그룹 ‘Carrefour Shenyang’ ▲한국수입상품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Hanbai Shopping’ 등도 참가했다.
성남시 소재 쌀과자 통밀과자 제조업체인 ㈜맘모스제과는 중국 N사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우리 쌀로 만들고 무색소·무방부제·무트랜스지방·무글루텐·무염을 부각시켜 중국 내 웰빙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인정받아 200백만불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가평군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우리술은 중국 J사와 상담을 진행했으며,고소한 맛의 캔 막걸리 제품이 중국 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상품가치를 설명해 5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Shanghai Niuhai Dianzi Shanghai사의 바이어 리우지안은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로, 향후 한국산 고품질 식품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며, “한 · 중 FTA 체결로 중국유통업체들의 한국 식료품에 대한 소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기업인 바투코리아의 박병천 대표는 “이번 상담회가 한・중 FTA 체결 후 중국 바이어의 반응을 직접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오늘 상담을 진행한 업체와 구체적인 계약을 위해 추후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기센터 민경선 통상지원본부장은 “중국은 세계 GDP의 12%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입 국가이자 전체 수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국가"라며 "한-중 FTA 타결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우리의 내수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이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많은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상담회 외에도 한-중 FTA 체결로 글로벌 경제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FTA 현안 대응 정책 간담회’와 중소기업의 FTA 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세미나도 개최했다.
한편,수출상담회에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수출마케팅팀(031-850-71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