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장관 위싱턴 도착…의회·국무부·한반도 전문가들에 정부 구상 설명

2014-12-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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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대북정책 협의차 미국을 방문중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류 장관은 이날 DC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한 데 이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제인 하먼 소장과 제임스 퍼슨 역사·공공정책프로그램 부소장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면담했다.

이어 저녁 동포간담회를 열어 통일 준비를 위한 교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류 장관은 10일 오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통일 준비를 위한 한·미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스티브 섀벗(공화·오하이오) 하원 아태소위원장,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 등 지한파 의원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통일준비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과 면담한 뒤 오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해외통일교육위원 간담회와 한인 청소년 대상 특강 등의 행사를 갖는다.

앞서 8일 뉴욕에 도착한 류 장관은 유엔인구기금(UNFPA), 유니세프,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해외통일교육위원 및 민주평통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2011년 류우익 장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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