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제를 운영해 총 5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각종 정책과 공사, 용역 등을 대상으로 공사비와 사업 적정성 등을 심사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시는 당초 계약심사 업무는 회계부서, 일상감사는 감사부서에서 각각 처리해왔으나 지난 7월 통합시 출범 이후부터 업무효율과 감사 기능강화를 위해 감사관실에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함께 처리했다.
그 결과 상반기 276건의 일상감사에서 약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비해 하반기 실시한 192건의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에서 총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 업무를 함께 추진해 예산 절감 실적이 24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함께 추진해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곧 예산절감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새로운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