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자에서 홍보맨이 된 최필규씨가 직장인으로서의 애환, 직원들에게 보낸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들을 담은 ‘30센티 마음여행’(출판사 FKI미디어)을 펴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회제를 모으고 있는 ‘미생’이 좌충우돌하는 사회 초년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면, ‘30센티 마음여행’은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경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완생(完生)의 길을 찾아보자고 권유한다.
직장생활은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다. 상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찌르기도 하고, 내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 동료들이 야속할 때도 있다. 맞는 말이고 이해도 되지만, 도저히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모든 게 마음에 달려있다지만, 바로 그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아 갑갑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게 인생사다.
이 책은 저자가 그런 순간들을 성찰하며 쓴 글 모음집이다. 작은 관점의 변화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주는 이 소소한 이야기들이, 몸으로 마음으로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버린 오늘 우리 미생들에게 비타민처럼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최 씨는 한국경제신문에서 홍콩특파원, 베이징특파원, 국제부장, 정보과학부장, 산업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으며, 다국적 홍보대행사인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부사장, 파주시 정책홍보관을 역임한 뒤 현대그룹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그룹전략기획본부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을 넘어야 한국이 산다’, ‘한반도 위기’ 등이, 공저로는 ‘한국경제입문’, ‘대만이 뛰고 있다’가 있으며, 대표집필 도서로 ’파워프로‘, ’21세기 21가지 대예측‘ 등이 있다.
오는 10일 출간된다. 신국판, 296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