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5일 1박2일 일정으로 'IEF(국제e-페스티벌)'와 '한·중 창의문화산업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다.
제1회 ‘한·중 창의문화산업 포럼’은 5, 6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열린다.
한·중 FTA 비준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용화 영화감독,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문화계 인사들과 박정학 현대모비스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박근태 CJ 차이나 대표, 유열 SK 차이나 총재, 강승수 한샘 대표, 정영두 휴롬 대표 등 한·중 문화·경제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색계'의 리안 감독, 마화텅 텐센트 회장, 장예모 감독 등이 초청됐다.
남경필 지사는 국회의원시절인 지난 3월 중국 류빈제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위생위원회 주임과 ‘한·중창의문화포럼’ 창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에 공식적인 첫 포럼을 열게 됐다.
지난 3월 후춘화 서기는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남경필 지사에게 꼭 당선돼 다시 광둥성을 찾아달라고 덕담을 건넸었다.
도 관계자는 “광둥성은 1979년 중국이 대외경제 특수정책을 시행한 이래 150개 국가 및 지역과 경제무역 교류를 하고 있는 교류 활성화지역.”이라며 “FTA 타결로 한중 교류 확대가 필요한 시기에 남 지사가 중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저녁 남 지사는 IEF(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IEF는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의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2005년 시작된 e-스포츠 축제로, 남경필 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IEF 행사 이외에 한·중모바일영화제와 각종 문화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제국의 아이들’, 별에서 온 그대 주제곡을 부른 가수 ‘린’, 밴드 ‘럭스’ 등 케이-팝(K-POP) 스타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