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년 연속 중.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 증가

2014-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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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비율...2013년 대비 1.0%p 증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남은 5년 연속 중.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차원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3, 고2 학생 7만4,447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하여 지난 6월 24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 각 학교의 교과별 성취수준 3단계(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중.고등학교의 학교향상도 등을 발표했으며 학교별 결과는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의 중.고등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5년 연속(2010~2014년)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2010년 대비 중.고 평균 69.1%에서 79.6%로 10.5%p 증가해 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경남교육청 제공]

특히 경남은 국.영.수 3개 과목에서 응시생 전원이 보통학력 이상을 기록한 69개교 가운데 영재고, 특목고, 자사고 등 47개교를 제외한 22개 일반고등학교에 도내에서는 거창고, 고성중앙고, 양산제일고, 함안고 등 4개교가 포함돼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2년까지는 연속 감소했지만 2013년부터 약간 증가해 2014년은 2013년 대비 중․고 평균 3.1%에서 4.1%로 1.0%p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비율 0.5%p와 높게 나타났다.

또 2013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시도별 순위는 중학교 12위, 고등학교 13위로 지난해 중학교 9위, 고등학교 12위보다 낮아졌다.

교육부는 학교의 노력이 확인된 '학교 향상도' 우수학교 현황을 발표했으며 경남교육청의 경우 3년 연속 향상 중학교 8개교, 4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 10개교가 선정됐다.

'학교 향상도'는 학교의 교육력에 의한 학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해 성적과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성적과 그 학생들의 이전 학교급(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성적을 각각 비교해 산출한다.

경남교육청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기초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해 '두드림학교', '일반고 역량강화사업' 등으로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학습부진학생에 대해서는 학습클리닉센터,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하여 개별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배움 중심의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 수업전문성 신장으로 교실수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기초학력 정착과 학력향상을 위한 학교단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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