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누리과정은 2012년 시작되어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예산 재원인 보통교부금은 내년 중앙정부의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2014년 본예산 대비 2,138억원이 감액됐다"며 "지난 10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불가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경남교육청은 초.중.고의 학교운영비를 절감하면서 어린이집 보육료 4개월분을 편성하는 등 누리과정 예산의 정상적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어린이집에 원아를 보내고 있거나, 내년에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는 부모님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다. 또 어린이집을 경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은 더 이상 이러한 어려움을 감내하기 힘든 현실에 이르렀다"고 전제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아픔에 대해서는 경남교육청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교육감으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예산지원에 차이를 두지 않고 누리과정의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