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서는 사전에 치러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18명(영어 7명, 중국어 7명, 일본어 4명)의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마크 헬리웰 인하대 교수·질 타오 인천대 교수 등 원어민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9명의 외국어 우수공무원이 선발됐다.
영어부문 최우수상은 남구 세무1과에 근무하는 예현미씨가 수상했고, 중국어부문 최우수상은 서구 청라2동에 근무하는 김선영씨, 일본어부문 최우수상은 중구 동인천동에 근무하는 윤숙로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3년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공무원 외국어경진대회는 시 공무원의 외국어 학습의욕을 높이고 외국어 우수 인적자원을 확충하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시에서는 이를 통해 외국어 우수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토대로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이웅길 국제협력정책 특별보좌관은 본인이 경험한 사례를 들어 생생한 외국어 습득 능력 및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국어 능력은 인천광역시 공무원들의 중요한 지적 인프라인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외국어 학습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