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반담배보다 10배 많은 발암물질을 검출한다고 알려진 전자담배의 안전성이 예전부터 문제 제기되어 왔다.
지난 2011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전자담배가 또 다른 중독적인 습관을 불러오며, 아이들이 일찍부터 합법적으로 흡연하게 하는 핑계가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의료협회 에드워드 랭스턴 박사는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미미하다. 식품의약국(FDA)도 전자담배가 중독성이 있고 몸에 해로운 독소들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과일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때문에 새로운 니코틴 중독자들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에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이 일반담배의 10배? 괜찮은 줄 알았는데" "전자담배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일반담배보다 심하네"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 그냥 금연이 답이네" "전자담배가 발암물질이 높다고?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