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39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2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현황’에 따르면 총수 있는 집단(39개) 계열사 총 1370개 중 312개사가 총수일가가 1명 이상을 이사로 등재하고 있다. 이는 전년 26.2%인 375개 사보다 3.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이사수 대비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비중을 보면 전체 등기 이사 5688명 중 총수 일가는 438명으로 7.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비중은 전년 8.8%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총수의 이사등재 비중도 2.0%인 116명으로 전년 2.6%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친족의 이사등재 비중의 경우는 5.7%인 322명으로 전년 6.2%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사법 처리되면서 이사직을 물러나는 등 총수 이사등재비율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