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방한 중인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수반을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홍콩 간의 상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렁 행정수반을 만나 창조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홍콩 측과의 경제협력 강화, 그리고 양측 간 인적·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렁 행정수반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한 중이며, 홍콩 행정수반의 공식 방한은 지난 2008년 도널드 창 행정수반 방한 이후 5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렁 행정수반에게 “중국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났는데 이번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취임 이후 첫 한국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행정수반께서 홍콩의 창의산업과 한국의 창조경제 간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서 관련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도 방문하시면서 큰 성과 거두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렁 행정수반은 “APEC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뵙게 되어 기쁘다. 이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뒤 “한국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드리고 홍콩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과 한국은 지난 세월 동안 전무후무한 경제 및 인적 교류 측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다”며 “지난 7월에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렁 수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콩 상업경제발전부는 이날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홍콩은 6대 미래전략 산업의 하나로 문화·창의산업을 육성 중이며, 렁 행정수반은 방한 기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을 만나 한국과의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콩 상업경제발전부가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며 "동반성장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렁 행정수반은 "홍콩 정부는 한국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지난 세월동안 한국과 홍콩은 경제 및 인적교류 측면에서 전무후무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한국의 창조산업은 홍콩에서 큰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렁 수반은 또 "홍콩 정부는 한국에 경제무역대표부 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홍콩은 한국의 혁신, 기술 등 여러 성과를 배우기를 희망하며, 한국기업이 홍콩에 더 많이 진출해 중국 진출 거점으로 삼는 등 홍콩이 제공하는 기회와 인센티브를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홍콩 경제무역대표부가 한국에 설립되면 양측 관계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실질타결 선언으로 경제통상협력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홍콩과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과 렁 수반은 한·홍콩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확대, '후강퉁'(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 허용 제도) 시행에 따른 금융,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렁 행정수반은 "홍콩 정부는 한국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지난 세월동안 한국과 홍콩은 경제 및 인적교류 측면에서 전무후무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한국의 창조산업은 홍콩에서 큰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렁 수반은 또 "홍콩 정부는 한국에 경제무역대표부 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홍콩은 한국의 혁신, 기술 등 여러 성과를 배우기를 희망하며, 한국기업이 홍콩에 더 많이 진출해 중국 진출 거점으로 삼는 등 홍콩이 제공하는 기회와 인센티브를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홍콩 경제무역대표부가 한국에 설립되면 양측 관계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실질타결 선언으로 경제통상협력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홍콩과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과 렁 수반은 한·홍콩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확대, '후강퉁'(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 허용 제도) 시행에 따른 금융,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