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조상경을 대신해 전 남편이자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진행을 맡은 오만석이 대리 수상했다.
“제가 조상경 전 남편”이라며 무대에 오른 오만석은 “혹시라도 수상하게 되면 수상 소감을 해달라고 했었다. ‘군도’는 참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하고 다 같이 열심히 만든 영화”라며 “앞으로도 의상을 잘 만들고 의상을 열심히 만들어 가겠다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자신의 수상 소감을 말하는 것처럼 긴장된 모습으로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변호인’이 최다인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며, ‘명량’이 9개, ‘끝까지 간다’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각각 부문, ‘군도:민란의 시대’가 6개, ‘제보자’와 ‘해무’가 각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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