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1순위 200만명… 연말 알짜단지 선점 경쟁 예고

2014-1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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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격 완화로 변별력 낮아져, 연말 2만1000가구 분양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 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청약자격 완화로 내년 1순위 자격을 갖춘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늘어나면 상품성이 높은 단지의 당첨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연내 분양단지 선점하려는 기존 1순위 가입자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기도 청약통장(청약저축·예금·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1순위 자격은 204만9158명으로 10년 전(102만1829명)보다 102만7329명 늘었다. 여기에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이 기존 24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되면서 추가로 1순위 자격을 얻게 될 가입자구는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 공급도 중단되면서 내년 아파트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연내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조사를 보면 연말까지 경기도에서는 2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554가구(전용 59~84㎡) 규모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명문학군인 한내초·증포중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하이닉스·신세계푸드·OB맥주 등 대기업이 이천시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분양할 예정이다. 296가구(전용 61~84㎡) 규모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선 구성역과 인접해 각 지역 접근성이 높다. GTX구성역(가칭) 개통 시 삼성역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구성초·중·고가 도보권이고 구성도서관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e편한세상 오포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336가구(전용 59~80㎡)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당과 맞닿은 오포읍은 분당 생활권으로 인근 지역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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