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LF쏘나타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우선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터보모델을, 하반기에는 디젤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LF쏘나타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라인업 강화를 통해 쏘나타의 판매 부진을 해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누우 2.0 MPI 엔진 대신 2.0 GDI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150마력에서 156마력으로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18.3㎏·m에서 19.3㎏·m로 향상됐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약 10% 이상 효율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에 공개된 현대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보면 16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8.2㎞/ℓ다.
도심 연비는 17.7㎞/ℓ, 고속도로 연비는 19.0㎞/ℓ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1g/㎞다. 17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의 복합연비는 17.7㎞/ℓ며 도심 연비는 17.2㎞/ℓ, 고속도로 연비는 18.4㎞/ℓ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4g/㎞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안개등, 휠 등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일반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를 주기 위함이다.
또한 현대차는 출시와 함께 가격을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주어지는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선반영해 기존 YF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2020년까지 자동차 평균 연비를 25% 개선하고, 현재 7개인 친환경차 모델을 22개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가솔린(6개)과 디젤(4개)을 포함해 전체 10개 엔진 중 70%를 차세대 엔진으로 대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