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보안기술연구팀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모바일 해킹대회 '폰투오운(Pwn2Own)'에서 아이폰5S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타깃으로 해킹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이정훈 연구원은 이번 아이폰5S 해킹을 통해 역대 한국인 최초 대회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으로 약 5500만원(5만달러)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온시큐어 이정훈 연구원 외에 영국 애퍼처연구소(Aperture Labs)의 아담 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존 버틀러 등이 모바일 기기에 대한 해킹에 성공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격자 관점의 화이트해커 육성이야말로 국가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면서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화이트해커들의 양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글로벌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서 2년 연속으로 한국팀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구글 크롬(Chrome)에 보안 취약점을 제보해 약 3천300만원(3만달러)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