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삼성출판사도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17일 삼성출판사는 18~20일 최대 78%를 할인해주는 '삼성북스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출판사 박현선 유닛장은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자녀의 도서 구입에 있어 가격 부담을 느낄 고객을 위해 기존 삼성북스데이보다 2배가량 더 많은 품목을 구성, 최저가 가격으로 준비했다. 평소 눈여겨보던 전집이 있다면 이번 최대 할인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도서정가제는 출간 18개월 이후 구간(舊刊)과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등 기존 도서정가제의 예외 부문 도서들까지 모두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과다한 할인과 지역 서점·중소출판사의 도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도서정가제에 대해 소비자들은 '제2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