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등급컷 대폭 상승”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국어B형을 제외하고 국어A, 수학A/B, 영어 과목이 모두 등급컷이 상승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13일 오후 6시경부터 사이트에서 2015 수능 채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14일 오전 7시까지 3만5327명이 메가스터디 채점서비스를 이용해 채점 데이터를 기초로 원점수 기준의 등급 구분점수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고 밝혔다.

2015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B만 지난해보다 등급컷이 하락했을 뿐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수학영역(A/B)의 등급별 커트라인은 대폭 상승할 전망으로 수학B의 경우 1등급 컷이 100점에 달해 1개만 틀려도 2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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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도 4.0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A도 1등급 컷이 96점으로 지난해 92점보다 4점 상승하고 만점자가 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쉬운 영어로 예상됐던 영어영역도 지난해 영어B의 1등급 컷은 93점에 불과했지만 수준별 수능이 폐지된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은 98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치른 국어A, 수학B, 영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대폭 올라 올해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치열한 입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영역은 A형의 경우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7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96점)보다 1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B는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96점보다 5점 하락한 91점으로 전망됐다.

9월 모의평가에서 A/B형 모두 1등급 컷이 100점에 달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했던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영역의 1등급 컷은 98점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된 가운데 만점자는 2.7%로 추정되고 2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 1등급 컷과 동일한 93점으로 예상된다.

수학영역도 지난해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돼 수학 B형의 1등급컷은 100점, 2등급컷도 96점으로 추정됐다.

A형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96점으로 예상됐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사, 세계사, 경제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경제와 사회문화만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점짜리 한 문항만 틀려도 3등급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사회탐구 과목도 생활과 윤리 1등급 컷 45점을 제외하면 모두 대체로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은 47점 이상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쉽게 출제되면 1~3등급의 상위권 학생들의 원점수 1점간 백분위 점수 차이가 상당히 커지게 돼 사회탐구가 정시모집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1, 생명과학2, 지구과학2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반면, 화학1,2, 지구과학1 과목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는 국어 A 1등급 97점, 2등급 92점, 국어 B는 1등급 91점, 2등급 86점, 수학A 1등급 96점, 2등급 92점, 수학B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영어 1등급 98점, 2등급 93점으로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4일 오전 9시 기준 국어A 1등급 97점, 2등급 93점, 국어B 1등급 91점, 2등급 85점, 수학A 1등급 96점, 2등급 92점, 수학B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영어 1등급 98점, 2등급 92점으로 추산했다.

하늘교육은 국어 A 1등급 96점, 2등급 91점, 국어B 91점, 2등급 86점, 수학A 96점, 2등급 88점, 수학B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영어 1등급 98점, 2등급 94점으로 예상했다.

대성학력평가연구소는 국어A 1등급 97점, 2등급 93점, 국어B 1등급 91점, 2등급 86점, 수학A 1등급 96점, 2등급 91점, 수학B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영어A 98점, 영어B 92점으로 전망했다.

비상교육은 1등급 구분 점수의 경우 국어 영역 A형은 지난해 2014 수능 A형과 비슷한 96점 내외, B형은 작년 2014 수능 B형(96점)보다 낮은 91~92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 영역의 1등급 구분 점수는 2014 수능(A형 : 92점, B형 : 93점)에 비해 올라 A형은 96점 내외, B형은 97점 내외로 예상하고 고난도 문항이 줄어든 영어 영역의 1등급 구분 점수는 2014 수능 B형(93점)보다 높은 98점 내외로 예상했다.

[등급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