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71%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

2014-11-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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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사진=삼서 커브드 TV]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이달 1∼11일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 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금요일에 시작되는 미국의 대규모 세일기간을 뜻한다. 해외 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74%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처음으로 직구에 도전하는 이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65인치 TV는 1297달러, 우리 돈으로 140만 원, 관세와 배송비를 합해도 2백만 원이면 살 수 있다. 비슷한 모델의 국내 가격보다 절반 가까이 싼 가격이며, 국내 가전업체에서 2년간 AS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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