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칠레 신정부 80억달러 규모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발주”

2014-1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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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칠레 신정부가 8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칠레투자위원회·칠레대사관과 12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칠레 인프라·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연수 전경련 국제담당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칠레는 한국과 가장 먼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국가이며 한국은 칠레의 제5의 교역국이지만 한국의 대칠레 투자는 판매법인 설립 위주에 그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강점을 가진 인프라 건설, 화학·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칠레가 협력한다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헤 삐싸로 끄리스띠 칠레투자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칠레 안또파가스타, 발빠라이소, 산띠아고, 콘셉시욘 등 14개 지역 4200만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계획, 산띠아고 등 수도권 지하철 확장계획 등 칠레 신정부가 발주하는 인프라·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5월 칠레투자위원회와 양국 투자 정보 교류와 상호 투자 애로요인 해소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매년 라틴 아메리카 인베스트먼트 페어(Latin America Investment Fair)를 통해 중남미 주요국가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주한 중남미 대사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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