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기업 엑셀러레이트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적도기니 프로젝트 FLNG 운영회사로 선정됐으며 FLNG 건조는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링업체인 B&V(Black & Veatch)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젝트명은 포르투나 FLNG로 명명됐다.
적도기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적도기니 서쪽 140km 해상에서 FLNG를 이용해 연간 3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약 20년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연간 생산규모로 볼 때 FLNG 공사가격이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첫 가스 생산은 오는 2019년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본설계(FEED)에 착수한 뒤 내년 중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B&V는 FLNG에 설치되는 액화장비 공급 등을 맡게 되고 FLNG 상세설계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영국 아멕(AMEC)이 공동 설립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합작회사인 ASOG이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