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곡선미가 강조된 아치형 콘크리트댐이 준공돼 관심을 끌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일 오후2시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댐 하류공원에서 국회의원과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현산다목적댐 준공식'을 갖았다.
금호강 유역 물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과 고현천의 홍수피해 경감 등을 위해 경북 영천시 화북면 일대에 추진해 온 보현산다목적댐은 높이 58.5m·길이 250m의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2009년 12월 댐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설계과정을 거쳐 지난해 본댐 축조를 완료하고 지난 5월 담수를 시작했다. 투입된 총사업비는 3334억원이다.
특히 보현산댐은 우리나라에서 다목적댐 중에서 처음으로 곡선미 넘치는 아치형댐으로 본댐 자체만으로도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댐 주변에 조성된 별빛전망대·오토캠핑장·물놀이장 등의 다양한 체류형 체험시설은 인근의 보현산천문대와 영천시가 추진 중인 짚라인 등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새로 조성한 이주단지에는 체육공원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자주 찾아오고 있다"면서 "현재 공사 중인 생계대책부지(농지 등)가 조성 완료되면 지속적인 수입창출이 가능해져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