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사자방 국조로 국민혈세 낭비 의혹 낱낱이 밝힐 것”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4대강 사업의 부실비리,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국부유출, 방산비리 의혹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국민의 요구”라며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국조로 국민의 혈세 낭비 실태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자방 국조 촉구 결의대회에서 “사자방 의혹 관련자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예산결산 심사 착수가 시작된 첫날부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연결고리인 사자방 국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섬에 따라 향후 여야 간 대치가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문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거론하며 “새누리당 정권이 지난 7년간 했던 말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였다”며 “그러면 경제가 살아날 법도 한데 살아나기는커녕 서민경제가 얼어붙고 나라는 빚더미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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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중심에는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 사자방이 있다”며 거듭 사자방 국조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즉각 실시 △사자방 비리에 연루된 책임자 반드시 조사·처벌 등의 내용이 담긴 사자방 국조 채택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