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8년만에 여소야대,오바마 레임덕 가속화될 듯

2014-11-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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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 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 공화당의 상원·하원 석권으로 미국 의회가 8년 만에 여소야대가 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해 미국 공화당 상원·하원 석권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중간 개표 결과 이번 중간선거의 전체 승패를 가른 상원 경합 주(州)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 중 상당수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리했다.

CNN 방송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지켰고 상원에서도 과반 달성에 필요한 6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경합 주 13곳 중 켄터키와 캔자스, 조지아 주 등 텃밭에서 모두 승리했다. 기존 민주당 지역이었던 아칸소와 웨스트버지니아,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콜로라도 주 등에서도 이겼다.

전체 의석이 100석인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55, 공화당 45석이다.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최소 226석(과반은 218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화당 상원·하원 석권이 이뤄짐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국정 추진력은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가 여소야대가 된 것은 지난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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