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59억원, 영업이익률 10% 육박

2014-11-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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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제철이 3분기에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3.6% 상승한 3759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1% 상승한 4조84억52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7% 하락한 1301억2900만원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9.4%다.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3조8409억7600만원, 영업이익 3656억9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3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 13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0.9% 감소했다. 단독기준 영업이익률은 9.5%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는 하반기 대보수 및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생산은 전분기 대비 6.6% 감소한 460만6000t, 판매량은 7.5% 줄어든 470만8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재류 생산은 305만6000t, 판매는 313만1000t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0.3%, 2.0% 감소한 반면, 봉형강류는 생산 155만t, 판매 157만7000t으로 각각 17.1%, 16.7%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도 전 분기 대비 8.0% 감소했으나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수익성은 향상돼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고로 3기 가동 및 B·C열연, 1·2후판 공장의 증설 완료를 통한 고부가강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용 냉연·열연 고부가강과 후판, 열가공고장력강판(TMCP) 제품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략제품 비중은 2012년 32.5%에서 지난해 38.7%에 이어 올 연말까지 41.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략제품 내에서 판재류 전략제품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2.9%에서 올 3분기에는 35.0%로 늘었다.

현대제철은 냉연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당초 계획한 올해 603만t 보다 3.8% 늘어난 626만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냉연 생산 증가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 이외에도 열연제품의 저가 수출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계획했던 총 38종의 강재개발 계획을 3분기에 완료했다.

한편, 현재 당진내에 공사가 진행중인 특수강 공장의 종합 공정률은 5일 현재 19.5%를 기록했으며, 총 투자액 8442억원 가운데 올해 책정한 2963억원중 9월말 현재 1884억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특수강 공장은 내년 6월 시운전, 11월 핫런에 이어 2016년 2월 1일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2냉연, #2CGL) 공사도 5일 기준 종합공정률 10.7%를 기록중이며, 총 투자계획 1295원 가운데 올해 책정한 391억원중 9월말 현재 156억원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2냉연 공장은 내년 10월 1일 시운전, 2016년 1월 핫런에 이어 2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극한적 원가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진행한 결과 9월말 현재 누적 원가절감액은 3962억원으로 올해 목표로 한 4962억원의 79.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노력을 진행중이며, 9월말까지 합병 시너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166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목표로 한 1251억원의 93.2%에 달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3년간 5085억원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세계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 수요도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고 전망했다.

수요 산업별 전망으로는 자동차 및 건설 수주는 증가하겠으나 조선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철강 시황은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료시황은 철광석은 공급과잉 지속으로 약보합세를, 석탄은 시장 침체가 지속돼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한 캡티브 마켓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량은 지난해 보다 20.1% 증가한 1970만t, 매출액은 27.3% 늘어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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