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세계적 명문대학 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

2014-1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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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복수박사학위 협정 체결

경상대학교는 11월 4일 오전 9시 30분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 협정을 체결했다.[사진=경상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명성이 높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한다. 미국 퍼듀대학교, 미주리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다.

경상대학교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BK21플러스 농생명산업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는 11월 4일 오전 9시 30분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 운영에 대한 상호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양 대학교의 교수.대학원생.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펜하겐대학교는 2014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39위, 유럽 대학 순위에서 3위에 선정되었고, 특히 자연과학.생명과학.농업과학.수학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 명문대학이다.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는 2005년 2학기부터 미국 대학원 평가에서 10위에 오른 퍼듀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농업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미주리대학교와의 복수박사학위제,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의 복수박사학위 협정 및 운영함으로써 명실공히 생명과학분야 국내 TOP을 넘어 세계 우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장인 윤대진 교수(BK21플러스사업단 단장)는 6월 15~18일 코펜하겐대학교를 방문하여 양교간 공동연구를 논의하면서 식물환경과학과 Svend Christensen 학부장을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마치고 복수박사학위 조인식을 경상대학교에서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복수박사학위 협정 체결을 기념하여 양교의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상대학교-코펜하겐대학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게 된다. 심포지엄은 양교 교수진 10명(경상대학교 5명, 코펜하겐대학교 5명)이 식물생물학, 합성생물학, 시스템생물학, 대사체학 등의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는 양교의 우수 연구진의 연구교류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코펜하겐대학교 간에 복수박사학위제가 시행되면 경상대학교는 유럽(덴마크) 박사학위 수여와 유럽 진출이라는 이점을 통해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할 수 있고, 코펜하겐대학교는 경상대학교의 우수 인력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와의 공동연구의 기회를 확대할 기회를 갖게 된다.

윤대진 응용생명과학부장은 "미국의 퍼듀대학교, 미주리대학교에 이어 유럽의 명문대학교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한 것은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 분야 수준이 세계 상위권 대학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특성화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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