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만화로 그린 ‘지지 않는 꽃’ 한국만화기획전을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보령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 전시를 진행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오히려 일본전 참여부스를 철거시키며 이슈가 되었던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탁영호, 오세영, 최민호 등의 스토리 만화와 이현세, 김형배 작가 등이 참여한 일러스트, 카툰만화 등 국내 유명 만화가 19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은 고통스러운 상처로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만들어 졌으며, 3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토마타, 대형 소원패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나 일본의 만행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유치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