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마감...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하이 0.41%↑

2014-11-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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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3일 중국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함을 드러내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85포인트(0.41%) 상승한 243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로 개장한 이날 증시는 오후 들어 잠시 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반등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초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54포인트(0.18%) 상승한 8240.15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액은 각각 2271억9700만 위안, 1997억7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교통운수, 철강, 인터넷 관련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보험, 은행, 양조, 석탄, 석유 관련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운수서비스 관련주의 경우 항운업체인 중해해성(中海海盛)이 10.06% 올랐고, 해남항공(海南航空)이 10.04% 상승했다. 교통설비 관련주로는 오주교통(五洲交通)과 닝보강(甯波港)이 각각 10.10%. 9.97% 올랐다.

또 실크로드 관련주 또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베이신루차오(北新路橋)와 톈산주식(天山股份) 또한 각각 10.00%, 8.8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인 35닷컴(三五互聯)이 7.21% 증가했고, 포커스테크놀로지(焦點科技)의 주가 또한 8.10% 상승했다. 철강 관련주인 마강주식(馬鋼股份) 주가는 10.18% 올랐고, 항소강구(杭蕭鋼構)가 10.09% 상승했다.

반면, 보험 관련주로는 신화보험(新華保險)이 -2.04%를, 은행 관련주인 베이징은행(北京银行)이 -1.54%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HSBC는 이날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50.4)에 부합하고 전월(50.2)보다는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7월 51.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반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8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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