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관이 어린이들 그림터 된 이유는?

2014-11-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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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어린이 사생대회 개최…서울, 경기 등 각 지역 초등학생 100여명 참가

전경련은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속의 전경련회관'이라는 주제로 '전경련과 함께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1시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전경련과 함께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을 속의 전경련 회관’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들 100여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뽐냈다.

대회에 참가한 우석호 군(고원초등학교 5학년)은 “그리기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했지만, 이렇게 높은 빌딩을 그려본 경험은 처음”이라며 “꿈이 건축가인데, 앞으로 전경련 회관 같은 멋진 건축물을 설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미 강서구 상상키움 미술학원 원장은 “가을 풍경 속 최첨단 빌딩을 그리는 이색적인 사생대회라서 원생들에게 참여를 권장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면서 실용적인 건축디자인도 그려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속의 전경련회관'이라는 주제로 '전경련과 함께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전경련 제공]


전경련 회관 입주사인 LG CNS의 강윤형 부장은 “가을 주말이면 차가 많이 막히는데 어디로 가족을 데리고 가야하나 고민할 때가 많다”며 “마침 딸에게 일하는 직장도 보여줄 겸 그림 대회도 참석시키는 좋은 기회라서 딸을 직접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딸 강지인 양(숭인초등학교 4학년)은 “오늘 아빠가 일하는 여의도의 가을 풍경과 빌딩을 멋지게 그려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온 양(윤중초등학교 4학년)은 “학교와 같은 동네에 있지만 저와 상관없는 큰 빌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대회에 참가하고 전경련 회관과 친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임상혁 전경련 홍보본부장은 “내일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숨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생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은 경제단체라기 보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매뉴얼을 배포했으며, 참가자 전원은 단체보험을 가입했다. 시상작은 11월 중순 발표 예정이며, 회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수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는 작품을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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