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사적 479호 고양 북한산성 행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계속한 결과 북한지와 만기요람, 동국여지비고 등지에서 기록한 행궁의 면모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내전 터 조사와 올해 외전 터 조사로 북한산성 행궁 복원을 위한 건축적, 고고학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산성 행궁은 북한산 내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등산객에게 훼손되지 않아 산사태 붕괴 당시 원형 모습으로 잘 보조돼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에 발굴된 북한산성 행궁을 복원하고, 아울러 북한산성 내 여타 건물지와 성벽에 대한 정비, 복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연간 700만명 이상이 찾는 북한산성이 수도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