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수확기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농가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쌀 수급을 위해 2014년산 벼 1934톤을 시장격리미곡으로 추가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종시의 시장격리미곡 추가매입 결정은 쌀 수확기 수급안정에 대한 정부 대책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매입하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3977톤과는 별개로 매입하게 된다.
시장격리미곡 매입은 내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처럼 우선 지급금(벼 1등 기준 5만2000원/40kg)을 매입시점에 지급하고 내년 1월에 나머지 금액을 산지 쌀값에 따라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매입 품종은 공공비축미와 동일하며(삼광과 황금누리), 건조벼(조곡 40kg) 매입을 원칙하되 농가에서 원할 경우 대형포장(조곡 800kg) 매입도 가능하다.
곽점홍 시 농업유통과장은 “이번 시장격리미곡 추가매입은 시중의 쌀값 하락을 막고 안정적인 쌀 수급에 큰 도움이 되도록 공공비축미곡과는 별도로 시가 자체적으로 매입하는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에 참여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