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즈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MVP에 선정된 후 인터뷰에서 “지금 조금 피곤하지만 정말 놀랍다. 이런 경기에서 뛴 것만으로도 대단한 축복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범가너는 팀이 3-2로 앞선 5회말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5차전에서 9이닝을 던진 후 이틀 만의 등판이었지만 범가너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범가너는 첫 타자 인판테에게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이후 1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9회말에 중견수의 실책으로 2사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침착하게 아웃으로 잡아내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