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30일 보령시 정심체육관 일원에서 장애인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17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마당 &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재가 장애인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 장애·비장애 학생, 장애인시설의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인 발굴은 물론,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마당에서는 모든 경연 부문에서 비장애인들이 참가해 재능을 가진 학생과 지역단체들이 장애 유무를 초월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상은 개인 부문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입선, 단체장상이 주어지고, 단체부문(음악부문)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특별상으로 지도교사상이 주어진다.
이날 문화예술마당과 함께 열리는 문화축제에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장애를 바르게 인식하고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의 장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뿌리이자 더 좋은 충청남도를 만드는 핵심 자산으로, 지역과 성별,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문화향유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누구나 삶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